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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손맛

기름없이 구워 만든 설탕 솔솔 프렌치토스트 먹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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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일상 블로그에 번외 편으로 아내의 손맛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카테고리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소소한 재미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내는 빵을 좋아합니다. 프랑스에서 태어났어야 했나 봅니다. 평소에도 빵을 즐겨 먹고 있었는데요. 즐거운 주말을 맞이하여 아내 분께서 식사를 준비해주셨습니다. 프렌치토스트입니다. 아내 분 옆에서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며 기록해보았습니다. 

프렌치토스트 준비물입니다. 달걀 4개, 먹다남겨놓았던 파리바게트 정통우유식빵, 구운소금입니다. 

믹싱볼에 달걀을 터트려 놓습니다. 준비한 달걀은 4개였는데 노른자가 5개가 있습니다.. 

구운소금으로 밑간을 합니다. 방금 달걀노른자가 5개에서 6개로 많아졌습니다. 마술 부리듯 노른자가 하나씩 늘어납니다. 부족하단 생각에 추가하는 모양입니다.  

구운소금으로 간을 한 달걀을 더이상 추가 없이 젓가락 하나로 휘리릭 저어서 풀어줍니다. 젓가락 하나로 풀어주는 고급 스킬을 사용하십니다. 

프라이팬을 달궈주십니다. 프라이팬 열이 올라왔는지 저에게 물어봅니다. 제 손을 넣어서 온도를 재보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적당히 괜찮다고 합니다. 

젓가락으로 풀어준 달걀을 식빵 앞뒤로 골고루 입혀줍니다. 

달걀을 입은 식빵을 프라이팬에 올려서 구워줍니다.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지 않았습니다. 달걀프라이를 기름없이 만드는 것 같아보였습니다. 프라이팬에 달걀이 붙거나 타지 않을까 걱정되었습니다. 아내 분께서는 기름 없이 만들면 담백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사이에 식빵을 하나 더 올려주셨습니다. 

그리고 달걀물을 식빵에 살짝 부어줍니다. 원래 부으려고 했던건지 추가로 넣은 달걀이 많았던건지... 달걀 많으면 맛있긴 하지만 요즘 달걀 값이 금값입니다.

뒤집어주었습니다. 생각보다 프라이팬에 안붙고 달걀이 타지도 않았습니다. 불조절을 잘한 것 같기도하고 맛있게 잘 익고 있었습니다. 약한 불에 굽다보니 시간은 조금 걸리는 듯합니다. 

프렌치토스트 완성하셨습니다. 하나씩 만들어서 차곡차곡 접시에 쌓아주셨습니다. 

만들어진 프렌치토스트를 가위로 조각조각 먹기 좋게 잘라주셨습니다. 아이가 있는 것도 아닌데 아이 먹을 것처럼 정성스럽게 준비해주셨습니다. 

분명 아이가 없는데 아이 입맛에 맞게 설탕을 봉지채로 들이부어 주셨습니다. 달달달한 프렌치토스트가 되는 것 같습니다. 

프렌치토스트 완성되었습니다. 한입에 쏙 들어갈 프렌치토스트입니다. 

기름없이 구워서 굉장히 담백했습니다. 맛있었습니다. 달걀에 소금 간을해서 심심하지 않고 설탕에 단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아내의 손맛이 들어가서 더 맛있었던 것 같네요...

기름기가 없어서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게 먹을 수 있는 설탕 솔솔 프렌치토스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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