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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손맛

바질 솔솔 아라비아따 토마토스파게티 먹어주기 (Feat. 식빵 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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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분께서 이번 주말에는 스파게티를 준비해주셨습니다. 아라비아따 토마토스파게티입니다. 맛있는 파스타집 아니면 집에서 해먹는 것과 거의 비슷해서 사먹는 일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집 스파게티를 먹게 된 것 같습니다. 

준비물입니다. 스파게티소스, 스파게티면, 마늘, 양파, 베이컨, 버섯, 바질이 있습니다. 

스파게티 면을 준비하였습니다. 라폰테 스파게티입니다. 집 근처 마트에서 할인 가격으로 약 1천원에 구입하였습니다. 원산지는 인도네시아인데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스파게티면 뒷면에 스파게티 조리법이 나와있습니다. 특별한 건 없고 면을 삶고 소스를 얹어서 비벼 먹으라고 합니다. 

아내 분께서 끓일 물을 준비하고 소금으로 간을 하였습니다. 스파게티면 삶는 키 높은 냄비가 없어서 웍을 준비하였습니다. 웍은 주방의 만능엔터테이너 같습니다. 뭐든 가능합니다. 

물이 끓어서 면을 투하하였습니다. 둘이 먹기 적당한 양으로 준비한 면에 반 정도를 넣었습니다. 아내의 손이 크기 때문에 조금만 먹는다고 해도 양이 많아집니다. 

웍이 넓적해서 면이 물에 잠기긴 하였습니다. 물에 잠긴 채 어느정도 익혀주고 있습니다. 

스파게티면이 어느정도 삶아지고나면 면을 건져내고 면수도 따로 조금 남겨두었습니다. 면수를 남겨놓은 이유는 스파게티소스로만 비벼주면 퍽퍽해서 면수를 넣어 부드럽게 해준다고 합니다. 뜨거운 면수에 플라스틱... 환경호르몬.... 

이제 스파게티소스를 준비합니다. 먼저 양파를 기름에 볶습니다. 양파가 오래된 느낌으로 썩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기름에 튀기거나 볶으면 다 맛있어지는 기적... 그래도 기름에 볶아줍니다. 

프렌치토스트에 어울리는 담백한 베이컨입니다. 아내 분께서 토스트와 함께 구워먹으려고 산 베이컨인데요. 3줄이나 꺼내어 스파게티소스 재료로 넣어주셨습니다. 

 스파게티에 빠질 수 없는 마늘을 어떻게든 넣기 위하여 다진마늘을 넣어주셨습니다. 

버섯과 함께 면도 같이 넣고 볶아주십니다. 아내 분께서는 지금 이대로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하면서 다행히 요리를 계속 이어나가셨습니다. 

아라비아따 토마토스파게티소스를 넣어주었습니다. 스파게티면을 반만 사용하였으니 아라비아따 토마토 스파게티소스도 반만 넣어주셨습니다. 

정말 퍽퍽해보이는 스파게티에 면수를 넣어주었습니다. 거의 완성되어가는 모습입니다. 

아내 분께서는 요리가 거의 마무리되어 갈 때쯤 아무래도 스파게티 양이 적은 것 같다며 빵을 구우라고 하셨습니다. 식빵 하나씩도 모자라서 한개반으로...

 바질까지 솔솔 뿌리고 토스트와 함께 완성되었습니다. 아라비아따 토마토스파게티입니다. 

바질도 솔솔 뿌리고 바질과 함께 먹어보았습니다. 면수를 넣어서인지 확실히 부드럽게 넘어가긴 했습니다. 살짝 간이 싱거운 것 같으면서도 같이 볶은 양파에 양념 맛이 딱 배어있어서 괜찮았습니다. 

호로록호로록 면을 다 먹고 식전 빵이 아닌 식후 빵으로 스파게티 남은 소스와 함께 먹었습니다. 빵 또한 퍽퍽함을 스파게티 소스가 부드럽고 맛있게 해 주었습니다. 이번 스파게티의 중요포인트는 부드러움이었나 봅니다. 아내의 손맛도 항상 부드러웠으면 좋겠.... 두 번째 아내의 손맛인 부드러운 스파게티와 식빵 토스트 정말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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