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장 보러 갔었습니다. 장을 보던 도중 아내 분께서 갑자기 닭똥집이 먹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술도 안 먹는 아내가 갑자기 웬 닭똥집인가 했는데요. 결혼 전에 집에서 가끔 먹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먹고 싶다며 닭똥집을 찾아서 구매하였습니다.
마니커 냉동근위입니다. 근위는 닭의 위 부위로 모래집이라 불리며 특유의 쫄깃한 식감으로 볶아 먹거나 구워 먹기 좋습니다.
마니커 냉동근위로 닭고기 국내산 100%입니다. 내용량은 330g입니다.
냉동근위 조리방법으로 두 가지가 나와 있습니다. 프라이팬 조리법과 에어프라이어 조리방법입니다. 아내 분께서는 프라이팬으로 조리한다고 하였습니다.
냉동근위로 넓적한 근위가 큼지막하게 들어있습니다.
근위와 함께 볶음소스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청춘닭발 볶음소스인데요. 아내 분께서는 빨간양념볶음이 아닌 그냥 마늘볶음으로 요리한다고해서 그냥 두기로 하였습니다.
볶음재료입니다. 마늘, 파, 고추 3가지로 준비물도 간단합니다.
냉동근위를 끓는 물에 삶아줍니다. 포장에는 하루 전 해동이라고 쓰여있었는데요. 아내 분께서는 그냥 끓는 물에 삶으면 똑같다고 하였습니다.
약 5분 정도 끓는 물에 삶아준 후 꺼내었습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었습니다. 그런데 속이 빨갛게 피가 뚝뚝 흘렀습니다. 덜 삶아진 것 아닌가 했지만 아내 분께서는 기름에 볶을 거니까 상관없다고 하였습니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손질한 근위를 먼저 볶아줍니다.
근위를 볶다가 마늘을 넣고 다시 볶아줍니다. 빨간 근위가 익어서 점점 색이 변해갔습니다.
파와 고추도 넣고 계속 볶아줍니다. 약간의 소금과 후추를 넣고 계속 볶아줍니다. 삶은 근위에서 피가 나와그런지 계속 볶아주었습니다.
한참을 볶다가 살짝 거뭇거뭇해지고서 깨소금을 뿌리고 요리가 완성되었습니다. 같이 동봉되어있던 청춘닭발볶음소스는 찍어먹기로 하였습니다.
아내 분께서 만들어준 닭똥집볶음입니다.
냉동근위 닭똥집볶음을 먹어보았습니다. 소스에 콕 찍어 먹어보니 쫄깃쫄깃하면서 파향과 마늘향이 가득하고 매콤하면서 고소한 맛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살짝살짝 탄것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잘 익어서 맛있었습니다. 기름진 음식이라서 술안주로 먹어야 제맛인데 술이 없는게 아쉬웠습니다. 뜨거운 기름에 열심히 볶아준 아내 분 덕분에 맛있는 닭똥집볶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내의 손맛'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단한 육회 만들어 먹어보기 (간장 양념, 고추장 양념) / 육회 비빔면 (2) | 2021.07.01 |
---|---|
바질 솔솔 아라비아따 토마토스파게티 먹어주기 (Feat. 식빵 토스트) (2) | 2021.04.19 |
기름없이 구워 만든 설탕 솔솔 프렌치토스트 먹어주기 (0) | 2021.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