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분께서 감자맛 과자를 좋아합니다. 마트에 갔다가 신상 과자를 보고서는 사야한다고 하였습니다. 아내 분께서 지난번 1만원에 가까운 트러플 감자칩에 실패하고서도 아직까지 도전정신이 살아있나 봅니다. 농심에서 신제품으로 나온 포테토칩은 1만원에 10분의 1 정도의 가격이어서 한번 맛보려고 데려왔습니다.
농심 포테토칩 엣지 통감자구이맛입니다. 엣지라는 이름을 붙여서 막대 형태의 감자칩을 새롭게 선보이는 것 같습니다. 감자 맛 과자의 변신은 끝이 없나 봅니다.
포테토칩 엣지는 통감자구이맛으로 생감자 90%, 통감자구이맛시즈닝 1.5% 함유되어 있습니다. 통감자구이는 맥주 안주로 자주 먹었었는데요. 포테토칩 엣지도 맥주 안주로 맛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생감자는 미국산을 사용하였습니다. 통감자구이맛이 뭐가 들었는지 보고 싶었는데 그냥 통감자구이맛시즈닝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비법이라도 있는건지 더욱 궁금해집니다.
봉지를 뜯어보았습니다. 역시나 저 밑에 깔려있는 과자와 질소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버터향이 가득 퍼집니다. 감자 과자의 전형적인 둥글고 얇은 모양을 버리고 막대 모양에 물결까지 있습니다. 막대 모양을 하고 있어서 두께가 조금 있어보입니다.
먹어보았습니다. 막대 과자로 한입에 쏙 들어가고 두께가 생각보다 두꺼워서 씹는 맛이 있었습니다. 입에 넣는 순간 퍼지는 버터향이 굉장히 고소하고 감자 과자의 짭짤한 맛과 달콤한 맛이 잘 어우러졌습니다. 허니버터칩 맛에 단맛이 조금 빠진 느낌 같았습니다. 막대 모양으로 잘리니 크기가 작아져서 여러개를 한꺼번에 먹어야 맛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여러개를 한꺼번에 먹으니 금방 다 먹어버리네요... 아내 분께서는 버터향이 별로라서 안먹고 제가 다 먹었습니다.
버터향만 강하고 특별한 맛은 없는 것 같습니다. 통감자구이맛은 잘 살렸는데 바삭한 과자랑은 조금 어색한 느낌입니다. 아직 더 먹어봐야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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