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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겠습니다

닭강정으로 유명한 속초 만석닭강정 먹고 온 후기와 포장해온 후기 / 엑스포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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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서 낚시를 마무리하고 만석 닭강정을 방문하였습니다. 아내 분께서 만석닭강정을 먹어본 적이 없다고 하여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포장도 할 겸 다녀왔습니다. 


만석닭강정 본점입니다. 만석닭강정 엑스포점으로 매장 주위로 차들이 가득하고 매장 앞 주차장도 있지만 차는 계속 들어오고 빠지고를 반복합니다. 번잡하고 복잡할 수도 있지만 질서정연하게 돌아가는 모습 같기도 합니다. 

예전에 식약처 점검에서 위생 취급기준 위반이 지적돼 과태료를 낸 사실이 있었습니다. 그 뒤로 위생복까지 갖춰 입고서 닭강정을 만들고 있습니다. 위생복장 때문에 만석반도체냐는 조롱까지 당하는 수모가 있었는데요. 신뢰 회복을 위해서 위생복 철저히 하는 모습이 오버스러울 수도 있지만 깨끗한 음식을 만들기 위한 거라면 괜찮은 듯합니다. 

위생 불량의 오명에도 불구하고 만석닭강정을 사러 오는 사람들의 줄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저 또한 사러 오게 되었고요.. 

만석닭강정 메뉴

만석닭강정 메뉴입니다. 보통맛, 핫끈한맛, 후라이드가 있습니다. 예전에 못 보았던 후라이드가 있었는데요. 친구의 말로는 후라이드가 맛이 괜찮다고 합니다. 하지만 닭강정집이니까 후라이드는 후라이드 잘하는 집에서 먹기로 하고 아내가 좋아하는 뼈 있는 보통맛으로 주문하려 했는데요. 뼈는 안된다고 하여서 보통맛 순살로 2개 (친구와 먹고 갈 것과 아내 분 것 포장)으로 주문하였습니다. 

보통맛(순살) 18,000 x 2 = 36,000원

만석닭강정본점에는 취식할 수 있는 공간이 2층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테이블 수는 줄었지만 먹을 수는 있었습니다. 다행히 아무도 없어서 친구와 둘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박스가 따뜻했습니다. 지난번 먹었을 때는 식은 닭강정이었는데요. 이번에는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얇게 썰린 아몬드가 뿌려진 닭강정입니다. 지난번에는 땅콩강정처럼 작은 알맹이의 견과류가 뿌려진 것 같은데요. 제 기억이 틀린 건지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많이 와봤던 친구는 양이 많이 줄은 느낌이라고 합니다. 

만석닭강정 순살로 먹기 좋은 크기의 조각으로 꾸덕한 물엿의 윤기가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먹어보았습니다. 달달한 맛에 새콤한 맛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케찹의 신맛인지 신맛 때문에 단맛이 조금 약한 느낌이었습니다. 따뜻할 때 먹어서 물엿의 딱딱함이 조금 덜하고 먹기 좋은 단단함에 괜찮았습니다. 

닭강정의 하얀 살이 깨끗해 보여서 좋았습니다. 순살은 국내산보다 수입산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만석닭강정에서는 뼈와 순살 모두 국내산 닭을 사용하고 있어서 좋은 것 같았습니다. 

만석닭강정 지점은 속초에 엑스포본점, 시장1호점, 시장2호점, 홍보관점으로 4군데가 있고 강릉에 안목점 하나가 있습니다. 4월 백화점 팝업스토어 행사 일정 안내도 있었는데요.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으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지방까지 날짜별로해서 판매 진행중이니 강원도까지 방문 못하시는 분들은 이번 기회에 가까운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서울 집으로 데려온 만석닭강정(순살)입니다. 당일 저녁 늦게 도착하여 다음날 먹게 되었습니다. 

닭강정을 받으신 후 뚜껑을 열어주세요라고 쓰여있었지만 차에 냄새가 진동을하여 뚜껑을 열지 못하고 오게 되었습니다. 

뚜껑에 구멍을 뚫어서 제작된 포장박스로 눅눅함을 조금이나마 없애려고 노력한 것 같습니다. 

뚜껑을 열어보았습니다. 닭강정이 양념에 쩔어서 눅눅해 보입니다. 뚜껑을 열지 못하고 온 것이 아쉬웠습니다. 

개중에 그나마 눅눅하지 않은 것으로 아내 분께 골라드렸습니다. 아내 분께서는 눅눅해도 맛있다고 하였습니다. 

아내 분께서는 웬만한 음식은 다 맛있다고 하는데 그래도 제대로 된 만석닭강정을 먹게 해주지 못한 게 아쉬웠습니다. 


영업시간 : 10:00 ~ 20:00

따뜻하게 먹은 만석닭강정은 맛있었습니다. 차가운 것도 먹어봤지만 저는 확실히 따뜻한 게 더 맛있었습니다. 특별하게 굉장히 맛있는 건 아니지만 한 번쯤 먹어볼 만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동네 있는 닭강정도 충분히 맛있으니 굳이 식은 닭강정을 받아서 먹으려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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