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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겠습니다

'육회랑 연어랑' 육회 포장 배달 시켜 먹기 (육회초밥, 육회덮밥, 스테이크육회초밥) / 상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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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 연주회를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저녁 먹을 생각을 하였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집에서 차려먹기엔 힘들 것 같아서 배달 주문시켜서 먹기로 하였습니다. 

아내 분께서 육회가 먹고 싶다고하여 지난번에 한번 먹어보았던 육회랑 연어랑에서 주문하였습니다. 

지난번에 육회와 육회초밥만 먹어봐서 이번에는 육회덮밥과 스테이크육회초밥도 주문해보았습니다. 

육회1인세트 (기본 육회100g+스테이크육회초밥3p+육회덮밥) 16,500 + 육회초밥6p 7,900 + 최상급육회 180g 11,900 = 36,300원 

최상급육회입니다. 요즘 날씨가 따뜻해져서 그런건지 지난번에 왔을 때는 약간 살얼음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차갑긴 하지만 완전히 해동되어있는 상태였습니다. 

육회에 섞어먹는 달걀노른자입니다. 매번 노른자만 오는데 흰자는 어디 가는지 궁금해집니다. 그냥 버리면 아까운데...

노른자로 골고루 잘 섞어줍니다. 달걀노른자 때문에 윤기가 더욱 흘러 보입니다. 

시원한 배와 무순을 함께해서 육회를 먹어보았습니다. 육회가 해동이 잘 되어서 그런지 쫄깃함이 조금 떨어지지만 부드럽게 술술 잘 넘어갔습니다. 

육회초밥입니다. 육회가 밥이 안보일정도로 크게 감싸고 있습니다. 육회초밥의 크기가 딱 먹기 좋은 크기로 한입에 넣었을 때 씹는 식감도 좋고 밥과 육회 모두 양념이 되어 있어서 간이 적당하게 잘 맞았습니다. 육회가 조금 더 쫄깃한 맛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밥의 질감과 거의 비슷하게 느껴져서 구분되지 않는 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스테이크육회초밥입니다. 육회초밥에서 겉이 살짝 그을린 듯 익혀있었습니다. 

스테이크육회초밥을 먹어보았습니다. 살짝 익힌 스테이크가 조금은 더 쫄깃해졌습니다. 까만 부분은 토치에 구운건지 까만 그을림에서 탄맛이 느껴졌습니다. 불맛이라기보다 탄맛이었습니다. 가스에 그을린 맛이 느껴져서 조금 거북스럽기도 했지만 많이 나지는 않아서 그냥 먹었습니다. 

배부르게 먹고 싶어서 주문한 육회덮밥입니다. 지난번 육회가 맛있어서 기대하고 주문하였습니다. 무순과 육회 그리고 양배추와 약간의 샐러드가 들어있습니다. 

육회덮밥에 따로 온 양념고추장만 넣고 잘 섞어주면 됩니다. 

육회덮밥을 먹어보았습니다. 맛있게 한입을 먹는 순간 신맛이 너무 강했습니다. 달달한 육회비빔밥을 생각했는데요. 초고추장의 신맛보다 강해서 처음 먹고 깜짝 놀랐습니다. 뭐가 잘못된건지 조금 살펴 본 다음 다시 먹어보았습니다. 신맛이 계속 나는데 고추장 양념이 조금 잘못된 것 같았습니다. 먹다보니 신맛이 적응이 되었지만 생각한 것만큼 맛은 별로였습니다. 

지난번 먹었던 육회와 육회초밥은 상상 이상의 맛으로 놀랐다면 새로 주문한 스테이크육회초밥과 육회덮밥이 생각보다 별로여서 놀랐습니다. 이 날 음식 컨디션이 안 좋았던 건지 다음에 한번 더 먹어보고 계속 먹을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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