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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겠습니다

돌아온 와클 (어니언바케트 맛) 와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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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장을 보러 가면 아내 분께서는 꼭 과자류 코너를 둘러봅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과자를 쓱 훑어보더니 과자 하나를 찾아내셨습니다. 

오리온 돌아온 와클 어니언 바게트 맛입니다. 아내 분께서는 예전에 맛있게 먹었었는데 한동안 안 보였었다며 단종되었는지 몰랐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다시 재출시했다는 반가운 마음으로 구입하셨습니다. 

와클 제품 상자 뒷면에도 재출시를 반가워하는 사람들의 문구를 적어두었습니다. 아내와 같은 사람들이 있었나봅니다. 저는 처음 보는 과자라서 모르겠습니다. 

상자를 열어보니 비닐에 또 쌓여있었습니다. 고래밥과 같은 포장으로 오리온 제품인걸 다시 확인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비닐 포장을 뜯어보았습니다. 속에는 건빵같이 생긴 과자가 하얀 양념가루 범벅이었습니다. 양파향도 나면서 양은 적은 느낌이 그냥 그랬습니다. 

마침내 돌아온 와클 과자를 먹어보았습니다. 씹는 순간 정말 와그작!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씹는 순간 입에서 과자 조각들이 불균형하게 깨지는 느낌으로 입에 퍼져나가고 생긴 건 건빵 같이 생겼지만 엄청 바삭하였습니다. 양념은 어니언바게트 맛으로 프레첼 맛도 나고 고래밥 맛도 나면서 달달짭짤한 맛으로 계속 먹게 되는 맛이었습니다. 

양념 분말이 과자에 잘 묻어있어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분말 때문에 손에 찐득찐득 달라붙어서 계속 털어가며 먹게 되었습니다. 양이 적은 것 같으면서 적당한 것 같기도 하고.. 먹다보니 짠맛 때문에 음료가 땡기고.. 생각보다는 맛있었습니다. 저에게는 조금 자극적인 맛이기도 했지만 아내가 좋아하는 과자니까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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