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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겠습니다

고소한 육향의 평양냉면 맛집 의정부 평양면옥 먹어보기 / 평양면옥 의정부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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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주말 의정부 본가에 다녀왔습니다. 의정부 가면 꼭 먹어야 하는 맛집인 평양면옥과 부대찌개 오뎅식당이 있습니다. 두 곳 모두 줄 서서 먹는 맛집이라서 어디를 가야할까 고민하다가 비오는 날이니 다들 부대찌개가 먹고 싶을거라 생각해서 사람이 없을 것 같은 평양면옥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오후 2시경 비가 오는 날씨에도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오지도 않았는데 줄을 서다니 대단했습니다. 

크게 다른 것 없었는데 2021년 4월 1일부터 정기휴일이 매주 일요일로 변경되었다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그전에는 화요일인가 평일에 휴일이었던 같은데 일요일에 휴일이 되니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일하시는 분들을 생각하면 일요일 휴무가 편하고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저와 같은 사람은 이제 토요일에만 먹을 수 있게 되어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았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냉면말고도 정말 좋아하는 게 접시만두입니다. 집에서 먹는 담백한 맛의 만두인데요. 계절메뉴로 인해서 2021년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판매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코로나19 방역으로 5인 이상은 집합 금지이므로 4인까지 꼭 지켜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위반 시 업체는 최대 300만원이고 위반인은 각 10만원이라고 합니다. 

10분 정도 기다리고 입장하였습니다. 발열체크와 QR코드 체크인 모두 하였습니다.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의 간격을 두고 자리 배치를 해놓아서 조금은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메뉴 볼 것도 없이 메밀 물냉면 2개 주문하였습니다. 

메밀물냉면 12,000 x 2인 = 24,000원

평양냉면이 나왔습니다. 스텐그릇에 무절임 반찬 하나입니다. 

의정부 평양냉면의 특징인 고춧가루가 뿌려져 있습니다. 살얼음은 없지만 스텐그릇만으로 충분히 시원하게 보입니다. 

평양냉면 먹어보았습니다. 평양냉면의 육수부터 마셔봅니다. 고소한 육향이 나며 짭짤한 맛이 느껴집니다. 홀짝홀짝 계속 먹게되는 육수입니다. 

고명으로 얹어있는 고기도 부드러우면서 고기향이 가득 배어있고 면을 먹으면서 심심하지 않게 씹는 맛과 든든히 배를 채워주는 맛입니다. 

의정부 평양면옥의 면은 메밀 껍데기의 거뭇거뭇한 것 없이 매끈한게 특징입니다. 면에 메밀향이 조금 약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거친 메밀면의 맛보다 부드럽고 고소한 메밀면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냉면을 다 먹고 나서 먹는 면수입니다. 차가운 배를 따뜻하게 해주기도 하고 메밀의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면수가 정말 처음 먹었을때 빨래 헹궈낸 물맛으로 느꼈었는데요. 이제는 제대로 면수를 느낄 수 있을만큼 많이 먹은 것 같습니다. 

의정부 평양면옥만큼 마포 을밀대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각자의 특징과 개성이 있어서 다 좋아하지만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의정부 평양면옥은 육수가 좋고 마포 을밀대는 거뭇거뭇한 메밀면을 좋아합니다. 다음에는 을밀대 평양냉면을 또 먹어봐야겠습니다. 


영업시간 : 11:00 ~ 20:30 (주문마감 20:0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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