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를 하고도 든든하지 않거나 입가심이 필요할 때 디저트를 찾게 됩니다. 가볍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게 뭘까 생각해보니 와플이 있었습니다. 한때 JTBC 효리네민박 프로그램에서 소녀시대 윤아가 와플 만드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효리네민박 프로그램 자체 시청률 최고 10% 정도가 나올 정도로 인기가 많다 보니 모두들 윤아가 되어보고 싶은 마음에 와플 기계를 사려는 와플 기계 품절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었습니다. 와플 기계를 사지 않고도 맛있는 와플을 가성비 좋게 먹을 수 있는 와플대학을 다녀왔습니다.
수유캠퍼스를 방문하였습니다. 와플대학은 지하철에서 종종 만나보긴 했었습니다. 1호선 신길역과 1호선 회룡역은 역사에 와플대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수유캠퍼스는 두 곳과 달리 매장 안에 공간이 없어서 테이크아웃만 가능합니다.
와플 메뉴는 기본적으로 크게 베이직 와플, 과일 스페셜 와플, 누텔라 와플, 아이스크림 와플이 있습니다. 기호에 맞춰서 토핑을 골라 주문하면 됩니다. 저는 상큼한 맛을 좋아해서 베리베리와플을 주문, 친구는 달달한 맛을 좋아해서 오레오누텔라와플을 주문하였습니다.
베리베리와플(3,300)+오레오누텔라와플(3.300)=6,600원
(가격은 매장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와플은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지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와플도 맛있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다음에 먹기로 했습니다.
추워서 바로 먹지는 못하고 집으로 얼른 달려갑니다. 지하철 타고 갑니다.
베리베리와플 입니다. 블루베리와 크렌베리가 들어있습니다. 베리를 먹을 때 씹히는 식감과 상큼한 맛이 입을 개운하게 합니다. 크림이 넉넉히 들어있는데 느끼하지 않고 시원하니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오레오누텔라와플 입니다. 악마의 초콜릿 누텔라를 바르고 크림 위에 오레오 쿠키가 가득 있습니다. 누텔라의 단맛과 크림의 시원함 그리고 쿠키의 바삭 고소함이 괜찮았습니다. 누텔라는 찐득한 단맛이고 오레오 쿠키는 누텔라보다 소프트한 단맛이 있어서 단단맛이 괜찮았습니다.
와플대학 수유캠퍼스는 다른 캠퍼스와 달리 토핑을 아낌없이 넣어주는 것 같았습니다. 토핑이 가득 들어있어서 그런지 와플 빵 맛이 거의 안 날정도로 토핑의 맛과 향이 가득했습니다. 와플 빵 본연의 맛보다 토핑 위주의 와플을 먹고 싶다면 괜찮은 곳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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