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보라매역과 신풍역 사이 영진시장 삼거리. 정확히 이야기하면 신길새마을금고 본점 앞입니다. 밤이 되면 작은 트럭 한대가 불빛을 비추며 맛있는 냄새를 풍기고 있습니다.
동네 마실 겸 산책하면서 보게되는 옥돌통닭바베큐를 파는 통닭트럭입니다. 트럭에서 파는 통닭은 관심이 없었는데요. MBC전지적참견시점에서 이영자씨가 말하던 한남동 한방통닭과 모습이 비슷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이곳 영진시장 삼거리 앞 말고 1호선 대방역 공군호텔 앞 아저씨가 파시는 통닭트럭도 있는데 퇴근길마다 매일 보며 한번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집에서 가까운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공군호텔 앞 통닭트럭은 줄서서 사는 모습도 보았었는데 이곳은 그냥 바로 살 수 있었습니다.
옥돌통닭바베큐 가격은 1마리에 8,000원 2마리는 15,000원입니다. 아내 분과 같이 먹으려면 2마리가 있어야하지만 처음 맛보는거라 일단 1마리로 맛만 보기로 하였습니다.
옥돌통닭바베큐 1마리 주문하였습니다. 이곳은 아주머니께서 준비해주시는데요. 굉장히 친절하시고 맛있게 잘 익은놈으로 잘 골라주셨습니다.
옥돌통닭바베큐 1마리 8,000원
옥돌통닭바베큐 한마리를 검은비닐봉투에 잘 넣어서 포장해주셨습니다.
통닭과 함께 넣어준 치킨무와 소스는 3가지나 주셨습니다. 맛소금, 겨자소스, 머스타드까지 골고루 취향따라 먹기 좋게 주셨습니다.
검은비닐봉투 안에 쿠킹호일로 감싸있던 통닭을 접시에 꺼내보았습니다.
통닭트럭 옥돌통닭바베큐입니다. 빵빵한 가슴과 튼실한 다리가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양반다리를 하고있는 다리부터 손으로 살살 찢어보았습니다. 통닭의 온기가 남아있어서 비닐장갑을 낀 손이 조금 뜨겁게 느껴졌습니다.
찢다가 떨어져나온 껍질부터 먹어보았습니다. 바삭바삭한 맛이 중국여행때 상해에서 먹어봤던 베이징덕의 겉바속촉 바삭한 껍데기맛과 거의 비슷했습니다. 껍질 안좋아하는 아내 분도 바삭한 맛이 괜찮다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닭다리입니다. 바삭한 껍질 속에 윤기가 좌르르 매끈한 다리입니다.
쫄깃쫄깃하면서 뼈가 쏙 빠질만큼 살이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이었습니다.
맛소금, 겨자소스, 머스타드 3가지 소스도 한번씩 먹어보았습니다. 쫀득하면서 촉촉하고 부드러운 속살이 저에게는 그냥 먹는게 가장 맛있었지만 소스로 보면 머스타드 소스가 가장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통닭의 살들을 공략하면서 안에 품고 있었던 밥알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찰져보이는 밥들 사이에 대추도 들어있고 여러가지 재료들이 조금씩 알차게 있었습니다.
통닭에 품고 있던 밥도 먹어보았는데요. 쫄깃쫄깃한 맛의 찹쌀밥이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달달하고 고소한 양념까지 잘 배어있고 찰기있는 밥알이 씹을수록 맛있어서 통닭의 살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아내 분도 밥이 더 맛있다며 밥 때문에 꼭 다시 먹어야한다고 하였습니다.
제가 아는 동네 주변의 통닭트럭 위치 두 곳입니다. 다음에는 공군호텔 통닭으로 다시 먹어봐야겠습니다. 너무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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