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기 24시 감자탕입니다. 아내 분이 좋아하는 감자탕을 먹으러 오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기도 한데요. 24시간 영업을 해서 언제든 먹을 수 있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평일 저녁식사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남는 자리가 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네요.
식당 안쪽으로 놀이방도 있다보니 아이들도 같이 와서 식사도 하고 놀이방에서 놀고 함께 오기 좋은 곳인 것 같았습니다.
밑반찬으로 당근이 함께 나오는데요. 술안주 겸으로 나오는 것 같은데 저는 생 당근을 좋아해서 그냥 먹었습니다.
주문한 뼈해장국이 나왔습니다.
칼칼하게 생긴 국물에 우거지와 돼지등뼈가 가득 들어 있습니다.
뜨거운 돼지등뼈를 하나 먼저 먹어보았습니다.
돼지등뼈 고기는 겨자소스에 찍어서 먹어야 제맛인데요.
푹 익혀서 뼈에 붙은 살들이 흐물흐물 벗겨집니다.
살들이 꽤나 많이 붙어 있어서 놀랐는데요.
살이 많으면 퍽퍽하지 않을까했는데 흐물흐물 촉촉하면서 부드럽고 쫄깃하기도 했습니다.
들어있는 돼지등뼈마다 살들이 많아서 살만 발라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였습니다.
돼지등뼈를 다 발라 먹은 후 먹는 우거지에 얼큰한 국물입니다. 마무리로 밥 한공기 뚝딱 먹고 나왔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얼큰하게 먹을 수 있는 뼈해장국이었는데요. 어느 식당이든 뼈해장국의 맛은 중간 이상 하는 것 같습니다. 이곳 모다기 감자탕의 뼈해장국도 다른 식당들보다 특별한 맛은 없지만 맛있었습니다. 넓은 공간과 놀이방이 있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도 먹을 수 있어서 가족식사하기도 좋은 곳 같네요.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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