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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겠습니다

여자만 장어덮밥 전문점 장어덮밥(간장) 포장으로 먹어 본 후기 / 발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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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발산역에 있는 여자만 장어덮밥입니다. 저는 배달해서 먹고 싶다고 했는데요. 아내 분은 매장도 구경도 할 겸 포장하고 싶다고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발산역 버스정류장이 있는 길가에  있어서 찾기 쉬웠습니다. 매장 입구에 바로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었는데요. 메뉴는 딱 2가지. 간장장어덮밥고추장장어덮밥입니다. 사이즈특대사이즈가 있어서 4가지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기본은 19,000원이고 특은 26,000원으로 장어덮밥 치고는 가성비 좋은 가격인 것 같습니다. 

장어덮밥(간장) 19,000 x 2 = 38,000원

키오스크로 포장 주문을 하고 매장을 둘러보았습니다. 매장에서 식사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불편하지 않도록 조심하였습니다. 

환하고 깔끔한 분위기로 1인 식사자리도 있고 핸드폰 충전코드까지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메뉴를 잘 알아볼 수 있는 모형도 매장 입구 쪽에 있어서 보기도 좋았구요. 

테이블마다 장어덮밥 맛있게 먹는 방법도 있어서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이곳의 이름인 여자만에 대한 설명도 있었는데요. 여수시 해역에 있는 만의 이름 중앙에 위치한 섬 명칭이 여자도에서 유래된 것으로 여자만으로 부르는 해역의 이름을 따서 만든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에 여자만 장어덮밥이라고해서 여자만 먹을 수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일하시는 분들이 모두 여자분이시네요. 원산지 표시판도 확인해 보았습니다. 여자만 장어덮밥의 가격이 다른 곳보다 착해서 민물장어가 아닌 바다장어로 덮밥을 만드나 생각했었는데요. 민물장어라고해서 조금 놀랐습니다. 

강화도양식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장어 엑기스도 판매하고 매월 첫째주 목요일에는 장어-DAY 할인행사도 하고 있답니다. 

장어-DAY 할인행사는 장어덮밥 말고 장어 초벌구이만 하는 것 같네요. 

주문한 장어덮밥을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다 꺼내어보니 뭐가 좀 많아 보였습니다. 

물티슈에는 장어의 효능이 나와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쓰여 있는데요. 장어가 스테미너 음식이라는 것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메인으로 덮밥이 있구요 

맛김가루, 미소된장, 샐러드, 다시마물까지 장어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4가지 방법의 재료들이 있었습니다. 

기본 반찬으로 있는 명이나물과 고추절임이 있고 와사비와 생강, 쪽파까지 있고

리뷰뇌물이라는 장어즙.... 음.. 맛이 너무 쓸까 봐 아직도 냉장고에 보관 중인데요. 너무 오래되기 전에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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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장어덮밥을 열어보았습니다. 밥과 계란 지단 위에 장어가 정갈하게 놓여있습니다. 생각보다 장어가 작은 느낌이었지만 윤기 나는 소스에 냄새가 맛있어 보였습니다. 

장어덮밥 맛있게 먹는 4가지 방법으로 먹어보겠습니다. 먼저 4등분으로 구분을 하고 

첫번째로는 장어와 밥을 그냥 그대로 먹어보았습니다. 사이즈가 조금 작은 편이지만 나름 두툼한 살에 부드러운 맛이었습니다. 

밥에는 간장베이스의 기본양념이 되어있고 계란 지단은 부슬부슬해서 장어와 잘 어울리고 맛있었습니다. 

이제 한 칸을 다 비우고 

두번째로는 생강과 와사비 그리고 쪽파를 얹어서 먹어보았습니다. 

첫번째 방법으로 먹었을 때보다 맛과 향의 풍미가 올라가서 장어의 맛이 배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생강, 와사비, 쪽파 등 다들 향이 강한 재료지만 각자의 맛을 내면서도 장어와 섞였을 때 장어의 안 좋은 비릿한 맛을 죽이고 좋은 맛을 살리는 느낌입니다. 

새콤하고 쌉싸름한 명이나물도 같이 먹으니 잘 어울리고 맛있었습니다. 

간장장어덮밥이다 보니 살짝 매콤한 이 고추도 정말 잘 어울리는 반찬이었습니다. 

생강, 와사비, 쪽파 그리고 김가루까지 같이 먹는 조합이 가장 맛있어서 세번째도 그대로 먹었습니다. 

네번째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먹기 위해 남겨둔 밥입니다. 

다시마물을 밥에 말고

남은 김가루도 뿌려주고 

남은 와사비와 쪽파도 넣고 

말아먹는 방법입니다. 

장어도 생선이라서 물에 말아먹으면 비릿한 맛이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맹물이 아닌 다시마물과 와사비 등 다른 재료들이 비릿한 냄새를 잘 잡아주어서 괜찮았습니다. 식사 후 숭늉을 먹듯이 개운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같이 온 샐러드를 가장 마지막에 먹어보았는데요. 

간장장어덮밥에 간장에 절인 명이나물과 간장절임고추까지 짠맛이 강한 음식 들이다 보니까 샐러드의 오리엔탈소스의 짠맛까지 조금 버거운 느낌이었습니다. 샐러드의 소스를 유자폰즈나 레몬소스의 상큼한 맛으로 바꾼다면 조금 낫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일반적인 일식식당의 장어덮밥의 가격보다 저렴했는데요. 장어의 크기가 작은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특 사이즈를 보지는 못했지만 특 사이즈를 기본으로 하고 현재 기본을 작은 사이즈 소 메뉴로 구성하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음식 재료의 구성이나 맛은 장어 전문점으로 느껴질 만큼 괜찮았습니다. 부담스럽지 않게 접근할 수 있어서 가끔 생각날 때마다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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