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신영시장입니다. 서울에 있는 재래시장치고는 꽤나 큰 규모의 시장이라고 생각되는 곳인데요. 이곳 신영시장에 여러가지 먹거리 음식도 많지만 오늘은 이곳 일급족보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일급족보 신영지점입니다.
먼저 첫번째로 유쾌하고 친절하신 사장님이 있습니다. 깜찍한 모습으로 누구든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인사해주시는데요. 모두를 기분좋게 만들어주시는 분인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는 무료시식코너가 있습니다. 자신있게 권하는 영양족발과 닭발인데요. 기다란 이쑤시개로 콕콕 집어 먹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식사를 하시는건지 끊임없이 먹고 가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요. 그만큼 맛있고 친절하다는 것이겠지요...
아내 분은 불닭발을 먹고 싶어했는데요. 불닭발만 먹기엔 매울 것 같아서 족발과 함께 주문하기로 했다가... 이번 방문이 처음이니까 너무 오바하지말고 먹고 싶었던 불닭발만 먼저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
불닭발 무뼈로 15,000원어치 주문하였습니다. 평일 저녁 7시쯤이었는데요. 무뼈 불닭발은 저희가 마지막으로 싹쓰리하였습니다.
아내 분과 저는 원래 무뼈 닭발보다 뼈 있는 닭발을 선호하는데요. 뼈닭발도 국물이 자작하게 있는 걸 좋아해서 그냥 무뼈 닭발을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무뼈불닭발과 맛보기로 주신 돼지꼬리입니다.
닭발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발골이 잘 된 무뼈닭발입니다.
아내 분이 좋아하는 돼지꼬리는 서비스 맛보기로 받아왔습니다. 저도 가리는 음식이 별로 없지만 아내 분도 가리는 음식없이 잘 먹어서 좋은건가...?
무뼈 불닭발부터 먹어보았습니다. 닭발 모양 선이 그대로 살아있고 닭발에 양념이 골고루 쏙쏙 잘 배어 있었는데요. 입에 넣는 순간 매운맛과 감칠맛이 한꺼번에 느껴졌습니다. 맵기는 신라면보다 조금 더 매웠던 것 같은데요. 라면스프의 매운맛처럼 중독성이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닭발은 표피가 얇아서 익힘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뼈가 없기 때문에 부드럽기보다 쫄깃한 맛이 더 커서 쫀득한 껍질이 안 찢어지고 맛있었습니다.
저희는 맵찔이라서 무뼈 불닭발과 잘 어울릴 것 같은 깻잎에 싸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깻잎을 넣고 다시 볶아서 먹을까 맨 깻잎을 싸서 먹을까 고민했었는데요. 익히지 않은 깻잎의 향이 더 진해서 닭발의 맛이 지워질 것 같았지만 불닭발의 양념이 강해서 싸 먹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서비스 맛보기로 주신 돼지꼬리도 아내 분이 맛있게 먹었답니다. 저는 먹지 않아서 무슨 맛인지 모르겠네요.
무뼈불닭발 15,000원인데 둘이서 정말 배불리 먹었습니다. 양이 적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먹고나니 든든했습니다. 집에서 먹을 때도 맛있었지만 시식할 때 먹은 맛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공짜라서 그런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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