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네 우장산역점 (김가네 김밥+소고기김밥) 포장

김가네 김밥입니다.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점에서 오랜만에 김밥을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왔는데요. 

다른 김밥집에서는 주로 쿠킹호일과 플라스틱 용기에 포장을 많이 하는데 이곳 김가네에서는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종이용기에 김밥을 포장해주셨습니다. 

종이 용기를 둘러보니 60분 김밥이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시간이라고 적혀있었는데요. 재료나 조리방법도 중요하지만 정말 언제 먹는냐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뭐든 음식은 조리하고 바로 먹는게 가장 맛있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김밥 두 줄을 사왔는데요. 하나는 김가네김밥이고 하나는 불고기김밥입니다. 김가네김밥은 4,500원. 불고기김밥은 5,500원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모양이나 크기나 별차이가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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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김가네김밥입니다. 기본적인 재료로 당근, 우엉, 맛살, 햄, 오이가 들어있습니다. 요즘은 오이 안 먹는 사람들이 많아서 김밥에 오이를 잘 안 넣는 편인데요. 김가네 김밥에는 오이가 들어있습니다. 

김가네김밥을 먼저 먹어보았습니다. 채소들이 많은 신선한 맛으로 간도 적당하게 슴슴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소고기김밥입니다. 소고기김밥에는 햄이 빠지고 소고기로 대체된 것 같습니다. 

소고기김밥도 먹어보았습니다. 소고기김밥에는 소고기의 양념이 어떤 맛이냐에 따라 맛이 결정되는데요. 이곳 김가네김밥의 소고기양념도 간이 꽤 쎈편이어서 짠맛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고기는 부드러운 편이어서 괜찮았는데요. 소고기 맛이 강하다보니 다른 채소들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고기맛만 났습니다.

요즘 김밥 가격도 꽤나 올라서 다른 김밥집과 비교하면 같은 가격에 맛이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걸 알 수가 있는데요. 김가네김밥은 가격에 비해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