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인관 김포밥상 (꼬막비빔밥+육회비빔밥+떡갈비 너비아니 비빔밥) / 롯데몰 김포공항점

김포공항 롯데몰에 있는 덕인관 김포밥상입니다. 아내 분과 장모님을 모시고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김포평야가 유명한 김포에서 자란 쌀로 만든 밥상인 것 같은데요. 한식 위주의 한상차림과 떡갈비, 비빔밥이 주 메뉴를 이루고 있습니다. 

자리에서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면 되는데요. 한식당이라서 어르신들도 많이 오실텐데 키오스크로 주문을 잘하실지 살짝 염려스럽기도 했습니다. 저희는 각자의 입맛으로 다 다른 메뉴 3가지를 주문하였습니다. 꼬막비빔밥과 육회비빔밥 그리고 떡갈비 너비아니 비빔밥으로 모두 비빔밥이지만 다른 비빔밥으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비빔밥이라서 주문하고 빠르게 음식이 나왔습니다. 밑반찬 김치과 미역줄기 그리고 무절임입니다. 비빔밥과 된장국이 나오고 비벼 먹을 수 있는 고추장이 따로 나왔습니다. 공깃밥 또한 따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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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비빔밥입니다. 양념된 꼬막이 탱글탱글해 보입니다. 

육회비빔밥입니다. 고추장 양념이 된 육회가 맛깔스럽게 올려져 있습니다. 

제가 주문한 떡갈비 너비아니 비빔밥입니다. 

먼저 장모님이 주문하신 꼬막비빔밥입니다. 꼬막 자체로도 양념이 잘 되어 있어서 맛있었는데요. 씹으면 씹을수록 바다내음이 나서 좋았습니다. 

다음은 육회비빔밥입니다. 살얼음이 낀 육회에 맛깔나는 고추장 양념이 잘 어울렸는데요. 고기 육질이 굉장히 부드러워서 갖은 채소들과 너무나 잘 맞았습니다. 고추장 양념도 맛이 과하지 않아서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떡갈비 너비아니 비빔밥입니다. 너비아니 고기는 간고기처럼 조각이 나있었지만 고기의 향은 굉장히 짙었습니다. 부드러운 모둠채소에 식감이 살짝 살아있는 너비아니 고기가 너무나 잘 어울리고 각각의 풍미 또한 좋았습니다. 서로 해치지 않은 적정선을 잘 지키는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어르신들이 좋아할 만한 밥상이었습니다. 담백하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었는데요. 모든 양념들이 자극적이지 않고 순하면서도 각각의 풍미가 살아있어서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밥이 그냥 공깃밥으로 나왔는데 김포밥상의 이름에 맞게 김포쌀을 앞세워서 밥을 솥밥으로 하면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비빔밥 치고는 가격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다들 맛있게 먹고 만족하였습니다.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