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와초밥 점심특선 <쇼와 초밥 세트> 오늘의 초밥(10p)+회무침+미니우동+새우튀김 / 9호선 양천향교역

9호선 양천향교역 근처에 있는 쇼와초밥입니다. 번화가 보다는 주택가 안쪽에 있는 작은 가게입니다. 아내 분의 강력 추천으로 초밥을 먹으러 오게 되었는데요. 맛집이라고 하니 기대하고 입장하였습니다. 

ㄷ자의 바테이블 형태로 가운데에서 요리를 해주시는 독특한 구조의 가게입니다. 뭔가 음식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 같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바테이블이다보니 자리 뒷쪽으로 겉옷이나 소지품을 걸어둘 수 있는 옷걸이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는 점심시간에 맞춰서 방문하였습니다. 점심 메뉴는 11시부터 15시까지로 추가된 세트 메뉴로 점심 특선을 맛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점심특선 메뉴에 쇼와초밥세트로해서 오늘의 초밥(10p)로 결정하였습니다. 

점심특선 <쇼와 초밥 세트>

오늘의 초밥(10p) = 16,000원

오늘의 초밥에는 광어, 연어, 초새우, 새우갈릭, 계란, 유부 등 10가지 초밥과 쇼와 초밥 세트로 구성된 회무침과 미니우동 그리고 새우튀김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부족하다 느낄때 단품으로 주문할 수 있는 메뉴들도 있었습니다. 

저녁메뉴에는 점심세트메뉴와 달리 단품 위주의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쇼와초밥세트 메뉴 중 먼저 회무침이 나왔습니다. 연어와 참치가 올려진 회무침입니다. 새콤한 회무침이 먼저 입맛을 돋우고 신선한 채소가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그리고바로 뒤이어 나온 초밥 5p 입니다. 연어와 광어 그리고 새우인 것 같습니다. 

새우초밥부터 먹어보았습니다. 매번 예식장 뷔페에서 많이 봤던 새우초밥만 생각하고 맛을 보았는데요. 전혀 다른 맛이나서 놀랐습니다. 굉장히 촉촉하고 살도 야들하니 입에서 새우맛이 나는게 신기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다음은 광어초밥인 것 같은데요. 

긴꼬리를 축 늘어트린 초밥을 오랜만에 먹는 것 같습니다. 두께가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적당한 식감에 칼집이 있어서 먹기 편한 느낌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입에서 너무 빨리 없어지는게 단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초밥 5p를 먹은 후 브레이크타임으로 새우튀김이 나왔습니다. 한사람 앞에 2개씩인데요. 

따뜻한 새우튀김을 또 먹어보았습니다. 

야들한 새우가 흐물하게 쏙 없어졌는데요. 탱탱한 살보다 야들한 느낌이 많아서 바삭한 튀김맛에 비해 속알맹이가 없는 느낌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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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초밥5p가 마저 나왔습니다. 계란초밥, 유부초밥, 참치초밥, 새우갈릭초밥, 그리고 조갯살초밥인 것 같습니다. 

조갯살과 갈릭 그리고 마요네즈가 첨가된 초밥 같은데요. 토치로 구운 맛이 그대로 느껴지면서 소스의 느끼한 맛이 그대로 넘어가는데 조갯살의 비린맛도 올라오고.. 제 입맛에는 그저그런 초밥이었습니다.

바로 다음 새우갈릭초밥을 먹어보았는데요. 앞에 초밥과 같은 소스의 느끼함이 있었지만 비린맛은 전혀 없는 새우와 갈릭의 조합이 크리미한게 맛있었습니다. 

다음은 참치초밥입니다. 입에서 사르르 녹을 정도로 부드러운 맛이 너무나 좋았고 맛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니우동을 먹고 마무리 하였는데요. 전혀 특별하지 않을 것 같은 우동이 가장 특별하고 맛있었습니다. 고춧가루의 매운맛이 아닌 국물에 청량고추가 솩 스며들어서 칼칼하고 진한 국물이 끝내줬습니다. 

면발은 얼마나 쫀득쫀득하던지 쫄면으로 느낄 정도로 정말 쫄깃한 맛에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살면서 먹어 본 우동 중 가장 맛있는 우동인 것 같습니다. 우동을 단품으로 더 먹어보고 싶을만큼 최고의 우동이었습니다. 

우동과 같이 먹게 나온 무김치도 정말 맛있었는데요. 

굴과 미나리의 조합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아내 분이 정말 적극 추천할 정도로 맛있는 가게였습니다. 오랜만에 먹은 초밥이 한동안 계속 생각날 것 같은데요. 우동을 메인으로 주문하고 단품 초밥을 몇개 시켜서 먹고 싶은 생각이 벌써 들고 있습니다. 조만간 빨리 다시 재방문해야할 것 같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