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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겠습니다/요리하게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준다는 삼양 열무비빔면 맛보기 / 열무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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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한 끼 정도는 라면으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국물 있는 라면은 피하게 되고 시원한 비빔면이 생각나게 되는데요. 이번에는 삼양 열무비빔면을 먹어보았습니다. 팔도 비빔면만 먹어오다가 올해는 진비빔면, 칼빔면 등 다양하게 먹어보고 있습니다. 저는 삼양 열무비빔면을 처음 보는데 1991년에 출시된 라면이라고 합니다. 2월부터 8월까지 한정적으로 생산한다고 하는데요. 91년도에 출시된 삼양 비빔면을 이제 처음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삼양 열무비빔면입니다. 국물라면은 두 봉지가 조금 힘겨운데 비빔면은 두 봉지 먹어야 딱 맞는 느낌입니다. 

면과 액상스프가 들어있습니다. 면은 얇고 붉은색을 띠고 있습니다. 면이 붉은 이유는 면에 김치의 색과 맛을 부여했다고 합니다. 

액상스프는 매실농축액을 첨가하고 건열무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2.27% 함유) 

조리방법입니다. 타사의 비빔면들과 같습니다. 

1. 끓는 물 600mL(큰컵 3컵) 정도에 면을 넣고 약 3분간 끓여주세요.

2. 면을 건져 찬물에 헹군 다음 액상스프를 넣고 맛있게 비벼 드십시오. 

면을 삶았더니 붉은색이 더 진해진 것 같았습니다. 

액상스프를 넣고 비벼보았습니다. 삶은 달걀도 얹었습니다. 

액상스프 속에 2.27%의 건열무를 찾아보니 거뭇거뭇한 것이 건열무였습니다. 

건열무는 2.27%라 얼마 들어있지 않지만 농심 칼빔면처럼 김치맛과 향이 강한지 열무비빔면도 열무의 맛과 향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먹어보았습니다. 면발이 얇아서 양념소스가 면에 잘 베어져 있고 살짝 매콤하면서 달콤한 맛이 팔도비빔면과 거의 흡사했습니다. 열무의 맛은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열무비빔면이라고 하기에 무색할 만큼 열무의 맛은 없고 그냥 비빔면입니다. 팔도비빔면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비슷한 맛으로 느껴졌습니다.


열무는 역시 열무김치국물에 국수를 말아먹는 열무국수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열무 맛을 기대하고 먹은 삼양 열무비빔면은 그냥 비빔면으로 생각하고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건열무도 너무 작고 조금이라서 열무 맛을 기대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삼양 (열무) 비빔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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