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초 간단하게 만드는 냉라면 만들기 레시피 / 신라면은 매움 주의

더운 여름, 언젠가 냉라면을 만들어서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이것저것 레시피를 찾아보고 만들어 보았는데요. 생각보다 간단하고 맛도 있어서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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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준비물 : 라면, 식초, 간장, 설탕

 집에 라면이 신라면 밖에 없어서 신라면으로 준비했습니다. 신라면은 조금 매울 수도 있으니 다른 라면으로 준비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스프를 잘 녹이기 위해서 50ml의 미지근한 물로 먼저 스프를 풀어줍니다. 

우선 냉라면 국물을 만들어줍니다. 국물의 총량은 150ml ~ 200ml 정도 해주시면 됩니다. 종이컵으로 한 컵 정도면 적당합니다. 시원하게 얼음을 넣어줄 경우에는 조금 적게 넣어주세요. 

설탕 두 숟가락을 넣어줍니다. 

단맛은 식초의 신맛을 잡아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두 숟가락을 넣어도 단맛이 많이 나지 않습니다. 너무 많다고 생각하시면 한 숟가락 반을 넣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간장 두 숟가락을 넣어 줍니다. 

제가 찾아본 레시피에서는 양념간장을 넣는다고 하는데요. 그냥 간장을 넣어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간장은 두 숟가락 정도 넣고 짜다 싶으면 물의 양으로 조절하시면 됩니다. 

식초 두 숟가락을 넣어 줍니다. 

식초는 냉라면 국물의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재료인데요. 적게 넣으면 냉라면의 맛을 못 느낄 수도 있으니 꼭 두 숟가락은 넣어주셔야 합니다. 

 150ml 의 차가운 물을 마저 넣어서 잘 섞어주고 면을 삶을 동안 냉장고에 넣어 국물을 차갑게 합니다. 

스프와 재료들이 잘 섞어졌으면 시원하게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남은 건더기스프와 함께 잘 끓여줍니다. 

면은 푹 삶아야 합니다. 꼬들하게 먹고 싶다고 제대로 익히지 않으면 면발이 차가운 국물에 딱딱해져서 먹기가 좋지 않습니다. 

차가운 물에 면발을 헹궈줍니다. 

건더기스프가 물에 쓸려나가지면 어쩔 수 없습니다. 강한 자만 살아남는 법입니다. 

만들어진 국물에 면을 넣어주고 얼음 덩어리와 미리 삶아놓은 계란, 썰어놓은 양파를 넣어서 데코 하였습니다. -끝-

같이 곁들여서 먹을 수 있는 오이와 양파를 넣어주시면 냉라면의 맛을 더 끓어 올릴 수 있습니다.

처음 만들어보았는데 맛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일단 국물부터 먹어보았습니다. 신라면이라서 매운맛이 강하게 왔습니다. 스프를 끓이지 않고 물에 녹여서 스프 날것의 맛이 조금 나지만 식초가 어우러져서 새콤한 맛이 국물의 시원하고 깊은 맛을 만들어냈습니다. 

면을 따로 삶아서 면발에 국물 맛이 잘 베지는 못하지만 국물에 시원하게 적신 후 면 한 젓가락하고 국물을 같이 마셔주면 시원하고 칼칼하면서 새콤한 맛이 쫄깃쫄깃한 면발과 함께 후루룩 넘어갑니다. 

양파를 넣은 게 화룡점정이었습니다. 양파를 곁들여먹으니 냉라면의 풍미를 더욱 살려줘서 한층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냉라면에 어울리는 오이도 함께 먹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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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마다 스프의 맛이 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라면이 냉라면으로 적당할지 궁금해졌습니다. 신라면은 매운맛으로 시원하고 칼칼하게 먹을 수 있어서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별미로 만들어 보았는데 더운 여름에 한 번쯤은 먹어도 괜찮은 냉라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