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피자를 시켜먹었습니다. 평소 배달음식을 잘 안 먹는 편인데요. 코로나19로 인해서 주문 횟수가 좀 늘긴 한 것 같습니다. 배달음식으로 치킨을 많이 먹지만 저는 치킨보다는 피자가 더 좋더라고요. 치킨의 느끼함보다 피자의 담백함을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매번 먹는 곳 집에서 가까운 대방점에서 주문해보았습니다.
어렸을 때 피자는 콤비네이션피자 아니면 불고기피자 밖에 몰랐었는데요. 요즘은 메뉴도 다양하고 신메뉴도 종종 나와서 가끔 주문할 때마다 신메뉴를 먼저 보고 주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신메뉴는 시리얼 칠리크랩이었습니다. 신메뉴만 주문하기에는 맛이 걱정되어서 하프앤하프 시그니처 메뉴로 (시리얼칠리크랩+블랙타이거슈림프)로 주문하였습니다.
하프앤하프 시그니처 (시리얼 칠리크랩 + 블랙타이거 슈림프)입니다. 더블 치즈엣지로 끝에 빵 부분이 두툼합니다. (제 옆구리살을 보는 것 같습니다...) 친한친구와 둘이 먹기 적당하게 M사이즈로 주문하였습니다.
시리얼 칠리크랩은 통통한 새우와 게살에 칠리소스가 뿌려져 있고 파인애플, 감자, 옥수수콘 등이 보입니다.
블랙타이거 슈림프는 고기와 양송이버섯, 파인애플 등이 있습니다.
블랙타이거 슈림프를 먹어보았습니다. 가운데 새우가 딱~! 한 조각에 1마리씩 올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소스와 잘 어우러지는 맛이 느끼하지 않고 토핑의 조합이 부담스럽지 않게 묵직하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맛입니다.
시리얼 칠리크랩입니다. 여기도 가운데 새우가 딱~! 새우와 게살은 역시 환상 궁합입니다. 매운맛이 거의 없는 칠리소스가 풍미를 더 살려주고 클래식피자 맛에 가까운 가벼운 맛이 느껴졌습니다.
다른 소스는 안 뿌려먹어도 시리얼 칠리크랩은 이름이 시리얼인 만큼 시리얼을 뿌려먹어 보았습니다. 시리얼을 뿌려서 바삭한 식감이 나는데요. 저는 시리얼의 바삭함이 부드러운 피자와 식감으로서는 잘 안 맞는 느낌이었습니다. 시리얼 맛은 달고나 부셔놓은 것처럼 달달하면서 짭짭한 맛이 좋기는 했습니다.
신메뉴 시리얼 칠리크랩은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시리얼은 안 뿌려먹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프앤하프 시그니처로 두 가지를 먹을 수 있는 게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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