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회사 동료들과 점심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날씨도 쌀쌀해져서 매콤하고 뜨끈한 국물이 땡기다고 하여 직장 동료분 중에 한 분이 추천한 육개장칼국수 전문점 문배동 육칼을 다녀왔습니다.
육개장이라하면 장례식장에서나 먹는 음식이란 생각이어서 저는 그냥 그랬습니다.
육개장은 예부터 보양음식로 개장국 (개고기로 만든 탕) 을 대신해 소고기로 만든 음식이라고 합니다.
남영역 쪽에서 용산02 마을버스를 타고 왔습니다. 육교 밑쪽에 허르스름한 건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점심시간 12시 전에 나와서 11시 50분쯤 도착하였는데도 사람들이 줄 서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10분 정도 기다린 후에 입장하였습니다. 1층 자리뿐만 아니라 2층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문배동 육칼 메뉴입니다. 칼국수도 먹고 싶고 밥도 먹고 싶어서 육개장으로 주문하려고 했는데 그냥 육개장은 칼국수 양이 적다고 하여 육칼을 주문하고 공깃밥을 추가하였습니다.
주문한 육칼 (육개장+칼국수(대))입니다. 갓 삶은 칼국수 면발과 육개장 국물이 따로 나왔습니다.
갓 삶아서 나온 칼국수입니다. 면발에 물기가 촉촉이 남아있고 윤기가 흐르면서 찰기가 있어 보입니다.
육개장입니다. 고기 국물의 기름기의 빨간 국물에 대파가 맛있어 보입니다.
메밀소바 먹듯이 면을 육개장에 덜어서 먹어보았습니다. 면을 육개장 국물에 적셔 먹으니 심심한 맛이 조금 났습니다. 면은 퍼지지 않아서 좋았지만 면에 국물이 배어있지 않아서 제대로 된 맛이 안나는 것 같았습니다. 국물은 굉장히 매콤하면서 달달했습니다. 면에 국물이 잘 배어있었으면 더 매웠을 것 같습니다.
칼국수를 다 먹었더니 생각보다 배가 불렀습니다. 그래도 밥을 먹어보고 싶어서 직장동료 밥을 조금 얻어서 먹어보았습니다. 국물에 푹 적셔서 한 숟가락 떠보니 칼칼한 국물 맛에 잘 어우러져서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칼국수보다 밥이 더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자극적인 맛으로 먹을 때는 너무 맵고 그냥 그랬는데 먹고 나니 또 생각나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해장으로도 좋은 것 같고 쌀쌀한 날씨에 한 끼 정도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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