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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겠습니다/요리하게

간편조리 냉동식품 오마니 쭈꾸미볶음 먹어보기 / 매콤하고 쫄깃한 맛있는 한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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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우니까 칼칼하고 매콤한 게 먹고 싶었는데 주꾸미 볶음이 생겼습니다. 타우린이 많아서 겨울철 피로회복에 좋다는 주꾸미입니다. 간편 요리 냉동식품인데요. 아내 분께서 공짜로 얻어오셔서 조리해보았습니다. 


오마니 쭈꾸미볶음입니다. 오마니는 북한 평안도 사투리인데 정감 있는 어머니 손맛 음식이라는 것을 표현한 듯합니다. 쭈꾸미는 주꾸미가 표준어인데 쭈꾸미로 많이 사용하네요. 

중량은 양념 포함 600g으로 쭈꾸미 75% 양념 25%, 쭈꾸미는 태국산입니다. 냉동식품이라서 보관도 용이한 것 같습니다. 

조리방법은 간단합니다. 해동시켜서 5분 정도 잘 볶아주면 끝입니다. 

냉동상태라서 자연해동으로 조리 1~2시간 전에 꺼내놓아야 하는데요. 저는 전자렌지에 해동시켰습니다. 비닐을 뜯으니 매콤한 냄새보다 쭈꾸미 생물의 비린내가 조금 났습니다. 

 프라이팬보다 볶음 요리에 편한 깊이가 있는 웍을 준비하였습니다. 

취향에 따라서 야채나 치즈, 삼겹살 등을 같이 볶아주면 좋은데요. 저는 당근을 먼저 준비해 보았습니다. 야채가 요즘 너무 비싸서 모양만 갖췄습니다. 야채를 먼저 살짝 볶습니다. 

오마니 쭈꾸미볶음을 모두 다 넣고 볶아줍니다. 양념이 진득하니 묻어있어서 안 타고 볶아질지 걱정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볶다 보니 국물은 자박하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추가로 양배추를 넣어보았습니다. 

오동통한 쭈꾸미 살들이 보이면서 양배추도 넣고 볶다보니 닭갈비인지 순대볶음인지 비슷한 비주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깻잎도 넣어보았습니다. 아내 분께서 깻잎을 좋아하셔서 넣은 이유도 있습니다. 깻잎까지 넣고 적당히 볶아주면 끝입니다. 

마무리로 까지 뿌려주면 오마니쭈꾸미볶음 완성되었습니다. 

야채도 같이 넣어줘서 그런지 국물이 많이 생겼습니다. 국물 없애려고 더 볶으려다가 쭈꾸미가 질겨질 것 같아서 적당히 볶아주었습니다. 소면이라도 조금 삶을걸 그랬습니다. 

쭈꾸미 살이 오동통한 게  맛있어 보입니다. 적당한 크기로 잘려 있어서 따로 손질 없이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같이 볶은 채소들과 함께 먹어보았습니다. 적당히 볶아서인지 오동통한 쭈꾸미가 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쫄깃한 식감도 제대로 느끼고 괜찮았습니다. 양념은 전혀 매콤하지 않고 안 매운 고춧가루의 맛만 느껴져서 아쉬웠습니다. 


간편 조리식품으로 쉽고 빠르게 만들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쭈꾸미는 쫄깃하고 통통한 살이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양념 맛은 아무 맛도 안 나서 아쉬웠습니다. 전혀 매콤하지도 않고 그냥 양념 없이 쭈꾸미만 볶아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았습니다. 약간의 설탕과 고춧가루 등 양념을 조금 첨가해서 먹으니 괜찮아졌습니다. 어머니의 손맛이 더욱 그리운 오마니 쭈꾸미볶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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