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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겠습니다

깔끔한 한상차림 제주 고집돌우럭 제주공항점 / GO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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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에 다녀온 고집돌우럭입니다. 예전에 중문점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요. 가격은 비싸지만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한상차림으로 나름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서 오랜만에 방문해보았습니다. 지금은 종영한 TV프로그램 TVN 수요미식회 나오고 엄청 유명해져서 아직까지도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집돌우럭 중문점에 갔을 때는 주차장이 넓어서 쉽게 주차할 수 있었는데요. 이곳 제주공항점은 주차장이 작은 편이었습니다. 

 고집돌우럭 가게 앞 주차장에는 주차를 못하고 근처 지하공영주차장 안내를 받아 가서 주차를 하였습니다. 근처에 있는 지하공영주차장인 산짓물공영주차장도 주차장이 큰 편이 아니라서 차가 거의 가득 들어차서 주차하기 조금 힘들었습니다. 

항상 사람이 많은 곳이라서 고집돌우럭 입구 맞은편으로 대기실을 만들어놓았습니다. 

제주공항점 고집돌우럭 입구입니다.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점심시간 조금 지나서 온 것 같은데 다행히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 전에 도착해서 기다리지 않고 조금은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에 맞춰서 런치스페셜을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무난하게 중간으로 가운데 Set B (전복새우우럭조림, 옥돔구이, 냥푼밥, 보말미역국) 2인으로 주문하였습니다. 그래도 1인에 24,000원으로 2인이면 거의 5만원입니다. 런치스페셜인데도 가격이 상당합니다. 

Set B (전복새우우럭조림, 옥돔구이, 낭푼밥, 보말미역국) 24,000 x 2인 = 48,000원

고씨 집안의 돌우럭이라서 고집돌우럭이라고 합니다. 중문점에 가면 사진의 할머니 얼굴을 건물 한쪽 벽면 큼지막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48,000원짜리 런치 스페셜 세트B 입니다.  

큰 우럭 1마리와 전복, 새우, 두부, 시래기가 들어있습니다. 진한 양념이 잘 배어있는 모습입니다. 

고집돌우럭입니다. 먹어보겠습니다. 양념 속에 우럭의 하얀 속살이 부드러운 게 맛있었습니다. 조림의 양념은 살짝 매콤하면서 단맛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단맛이 강해서 떡볶이 양념 맛에 비슷했고 처음에 먹을 때는 단맛이 강하게 느껴지다가 계속 먹으면서 단맛이 점점 무뎌졌습니다. 

전복은 잘 익어서 쫄깃쫄깃 맛있었습니다. 두 개가 나와서 한 개씩 먹었습니다. 

단맛을 중화시키고자 보말미역국을 떠먹으면서 먹었습니다. 몇 번 떠먹으면 없어지는 보말미역국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옥돔구이입니다. 반으로 가르지 않고 통으로 나와서 그런건지 가난한 집 자식마냥 다이어트한 모습입니다. 

옥돔구이 먹어보았습니다. 보기와는 다르게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제일 맛있게 먹은 것 같습니다. 겉은 바삭하면서 속살은 탱글탱글 쫀득쫀득 옥돔의 특유의 향과 반건조된 생선의 맛이 최고였습니다. 보기와는 다른 반전의 맛이었습니다. 

각종 채소 도 싸 먹으면서 낭푼밥도 잘 먹었습니다. 


영업시간 : 매일 10:00 ~ 21:30 (브레이크타임 15시 ~ 17시, 라스트오더 20:20)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제주도 음식 고집돌우럭이었습니다. 단맛이 강해서 조금은 자극적으로 느껴진 게 아쉬웠습니다. 대신 옥돔구이가 상대적으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대체적으로 무난하지만 다소 높은 가격이기에 그래도 깔끔한 한상차림을 원하시면 한번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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