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주말 오후 집근처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동네 이사오고 주변 탐방중에 발견한 카페인데요. 지나가다가 골목 사이로 따뜻한 조명 불빛에 반해서 가보려 했던 곳입니다. 주택가로만 생각했던 골목에 카페로 개조시킨 주택 하나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카페 진을림 입니다.
대문 없는 주택에 반층 올라가니 고무나무 옆으로 초록 문 입구가 있습니다.
입구 오른쪽으로 목욕탕 타일처럼 꾸며진 공간이 있었는데요. 카페 자리가 없을때 대기하는 공간으로 사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진을림의 메뉴입니다. 아내 분은 가장 좋아하는 아이스 카라멜 마끼아또 저는 리얼 초코로 선택했습니다. 메뉴 오른쪽으로 특이한 메뉴 하나가 있었습니다. 김민구 아이스티 입니다.
옆에 사진을 보니 김민구가 있었습니다. 귀여운 강아지 이름이 김민구인가 봅니다.
1층 안쪽으로 민구 Home 이 있었는데요. 민구는 집 나가고 없었습니다. 실물을 보고 싶었는데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그사이 아내 분은 오후 시간이라 출출했던지 디저트에 관심을 두고 있었습니다.
처음 방문했으니 맛을 봐야겠다며 크랜베리초코로 결정하고 드디어 주문하였습니다.
아이스 카라멜 마끼아또 6,000 + 리얼 초코 6,000 + 크랜베리 초코 3,500 = 15,500원
진을림 1층 입니다. 길게 뻗은 공간에 따뜻한 조명과 화분들이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왼쪽으론 아치형 입구에 공간이 또 있었는데요.
피아노가 놓여있고 어두운 벽 색에 노란 소파가 포인트인 원테이블 공간으로 단독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어서 아늑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진을림 층간 정보를 보니 2층과 루프탑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2층 또한 1층과 마찬가지로 우드 톤의 인테리어와 조명 그리고 식물들이 분위기를 이루었습니다.
실내 공간은 2층까지 있고 2층에서 테라스와 루프탑 가는 문이 있었습니다.
2층 테라스 공간에는 비를 맞게 되어 있어서 아쉽게 나가지 못하고 보기만 하였습니다. 나무가 드리워진 테라스 공간이 저에게는 더욱 좋아보입니다.
루프탑 공간은 노키즈, 노펫존으로 이용되고 있었는데요. 비가 오는 관계로 올라가보지 않았습니다.
건물 자체가 큰 창이 많아서 개방감을 주고 시원한 느낌이 드는데요. 마주보는 사람과 같이 밖을 내다볼 수 있는 공간은 2층에 구석자리 이곳 밖에 없는 것 같아서 얼른 자리를 잡았습니다.
주문한 아이스 카라멜 마끼아또, 리얼 초코, 크랜베리 초코 쿠키입니다.
크랜베리 초코 쿠키를 먹어보았습니다. 아내 분이 주문한거라서 저는 별로 먹고 싶지 않았는데요. 조금 얻어 먹었다가 맛있어서 제가 다 먹어버렸습니다. 생각보다 부드럽고 쫀쫀한 쿠키에 크랜베리 새콤함과 초코의 묵직한 단맛이 냠냠 맛있었습니다.
집구경 하듯이 카페도 둘러보고 아늑한 분위기에 편안하고 아내 덕분에 맛있는 쿠키도 먹고 좋은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동네 카페치곤 가격이 조금 있지만 가끔은 가볼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영업시간 : 10:00 ~ 22:00
'가보겠습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서울 강서구 방신전통시장 가보기 / 골목형 재래시장 (3) | 2021.09.24 |
|---|---|
| 경주 라인뷰 풀빌라 펜션에서 여름휴가 즐기기 C202호 / 경주오션힐즈 (2) | 2021.09.15 |
| 한화와 함께하는 2021 교향악축제 -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 | 2021.04.14 |
| 동해 원투낚시 1박2일 다녀오기 (속초, 양양, 고성) (4) | 2021.04.12 |
| 서울 근교 가볼만한 곳 파주 퍼스트가든 /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별빛이 흐르는 정원 (0) | 2021.03.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