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결 <THE ILLUSION> / 인천문화예술회관

크리스마스 겸 연말을 맞이하여 공연을 보았습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김연우 콘서트와 윤종신 콘서트를 관람하였는데 2019년 올해도 가수 콘서트를 찾아보다가 마음에 드는 날짜에 괜찮은 가수가 없는 것 같아서 이은결 마술쇼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쉽게 서울 공연에 시간은 안 맞았고 그나마 가까운 인천에서 하기에 예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약 5년 전쯤 친구가 초대권이 생겨서 충무아트홀 대극장 2층에서 보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좋은 자리로 좀 더 가깝게 보려고 일찍이 예매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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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결 하면 모르시는 분이 없으실 겁니다. 뾰족뾰족한 머리 스타일에 재치 있는 입담으로 TV 방송뿐만 아니라 세계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대한민국 마술에 붐을 일으켰습니다. 강력한 카리스마와 깔끔한 무대 매너, 현란하고 빠른 손놀림으로 기존의 마술쇼에서 벗어나 매직 콘서트라는 브랜드와 장르를 탄생시키며 전국투어 콘서트를 10여 년 동안 해오고 있습니다.

오후 7시 30분 공연이어서 7시쯤 도착하였습니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처음인데 밤에 조명이 멋있고 웅장했습니다.

 공연장 내부에 따로 사진 찍을만한 포토존이 없어서 아쉬운 대로 벽에 붙인 포스터를 찍어보았습니다. 

공연 20분 전부터 입장을 알리는 방송이 나와서 일찍이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공연은 시작하지 않았지만 무대에서 관객들을 카메라로 잡아주며 관객과 소통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좌석 번호 룰렛 당첨 이벤트를 하였는데 어떤 남성분이 당첨되셨습니다. 그리고 선물을 준다고 했는데 영상 편지가 나오면서 어떤 여성분께서 프러포즈를 하러 등장~ 여성분의 결혼하자는 고백과 함께 다들 환호하며 손뼉 치고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짝짝짝. 여자분의 프러포즈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이렇게 공연은 시작 15분 전부터 깨알 같은 재미와 즐거움이 가득했습니다. 

공연은 크게 1막과 2막으로 나뉘어서 하는 것 같았습니다. 

1막에서는 이은결의 마술에 대한 철학과 주제의식을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상상이 마술을 접했을 때를 화려한 퍼포먼스와 오랜 시간 함께해온 앵무새 싸가지의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2막에서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차별화된 무대를 선보이는 핑거 발레와 손가락 그림자를 만들어 선보이는 일루션 오브 아프리카를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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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결 공연은 단순히 눈속임에 지나지 않는 마술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주제의식과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객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공연을 보여주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았습니다. 상상, 현실, 순수, 희망 등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관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이어서 참 좋았습니다.

하지만 많이 아쉬웠던 점은 2015년에 보았던 공연과 레퍼토리가 거의 똑같고 그동안에 변화된 모습이 없어 두 번 본 사람으로서는 좀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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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하였습니다. 일찍 예매를 해서 배송으로 티켓을 수령하였습니다. (배송료가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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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결 <THE ILLUSION> 인천

기간 : 2019년 12월 28일 ~ 29일 

시간 : 120분 (인터미션 없음)

장소 :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등급 : 만5세이상

요금 : VIP석 77,000원  R석 66,000원  S석 4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