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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겠습니다

[매장 이전] 가성비 좋은 비스트로피자 (BISTRO PIZZA) 페페로니피자+스파게티 먹어보기 / 영등포1호점 (신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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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저녁시간에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서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배달 주문 시 문 앞에 두고 가기로 주문하였는데 순간 피자가 아닌 택배가 왔는 줄 알았습니다. 아내 분께서 지름신이 온 줄 알고 조금 놀랐습니다. 검은 비닐에 포장되어 있는 게 꼭 택배 같았는데 콜라를 보고서야 피자구나 생각이 들어 안도했습니다.

비스트로피자입니다. 항상 도미노피자나 미스터피자 등 유명한 브랜드 피자를 먹어보다가 늦은 시간이라 배달 마감이 되어 다른 피자가게로 고른 것이 비스트로피자였습니다. 아내 분께서 배달의민족으로 열심히 찾아보고 주문하였습니다. 다 먹고 가게의 위치를 알아보니 저의 집 바로 5분 거리에 있었습니다. 직접 가지러 다녀와도 될걸 그랬습니다.
페퍼로니피자(L)+치즈오븐스파게티+음료500ml=22,900원

아내 분의 리뷰이벤트 참여로 리뷰뇌물 핫봉 4ea를 받았습니다. 요즘 배달어플 리뷰로 이런저런 일들이 참 많은데요. 음식의 맛은 개인 차가 있기 때문에 참고용으로만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음식은 본인이 먹어봐야 아니깐요..

귀여운 곰돌이 그림은 무엇인가보니 스파게티였습니다. 피자만 먹기에 모자랄 것 같아서 스파게티도 주문했다고 합니다. 피자와 사이드메뉴 세트로 있어서 더 주문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아내 분은 세트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셋뚜셋뚜..

페페로니피자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클래식한 피자를 먹어보는 것 같은데요. 환 공포증에 걸릴 것 같은 페페로니의 비주얼이 먹음직스럽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파마산 치즈 가루도 있습니다. 도미노피자 주문했을 때는 파마산 치즈가루를 토핑으로 피자 위에 뿌려져서 왔었는데요. 비스트로피자는 직접 뿌려먹을 수 있게 따로 와서 좋았습니다.

리뷰 뇌물로 받은 핫봉 4개를 꺼내보았습니다.

너무 잘 구워져서 살짝 탄듯한 핫봉입니다. 먼저 먹어보았습니다.

겉은 바삭 하얀 속살은 촉촉했습니다. 핫봉에 발라져 있는 양념이 달달하면서 매콤한 맛은 느끼하지 않을 정도로 살짝 났습니다. 바삭한 껍데기의 양념 맛이 정말 맛있어서 최근에 먹어본 핫봉 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사이드메뉴는 대부분 기성제품을 사용하겠지만 이 핫봉은 계속 먹고 싶을 만큼 저의 입맛에는 맛있었습니다.

곰돌이 스파게티입니다. 페페로니와 올리브로 곰돌이 얼굴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먹으면 안 될 것 같은 귀여운 곰돌이 얼굴...

파괴왕이 있었습니다. 먹는 것에 진심인 아내 분과 저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곰돌이 얼굴을 뭉게고 치즈 속에 스파게티 면을 끌어올렸습니다.

토마토 스파게티는 집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사 먹는 일이 거의 없었는데요. 오랜만에 남이 만들어준 스파게티를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스파게티 위에 치즈가 노릇노릇 고소한 맛이 나면서 토마토의 진한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게 역시 집에서 먹는 것과 달리 뭔가 끌리는 듯한 맛이 괜찮았습니다.

페페로니피자입니다. 느끼한걸 안좋아하는 아내 분이 의외의 선택으로 오랜만에 먹어보는 페페로니피자입니다. 요즘 집에서 햄이나 소시지를 거의 먹지 않고 있는데요. 아내 분께서 페페로니 햄이 먹고 싶었나 봅니다.

페페로니피자를 먹어보았습니다. 페페로니의 짭조름한 맛과 치즈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서 짠맛이 강한 페퍼로니피자입니다. 도미노피자처럼 과한 토핑의 피자를 먹다가 페퍼로니피자를 먹으니 오랜만에 리얼피자를 먹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과하게 느껴지는 짠맛이 저에게는 조금 거슬렸지만 페퍼로니피자의 매력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피자 위에 거뭇거뭇한 가루가 신경쓰이기도 했는데요. 파슬리가루가 익어서 검게 변한 것 같았습니다.

짭쪼름한 페페로니피자에 파마산치즈가루를 뿌려서 꼬릿꼬릿한 피자의 풍미를 살려서 더욱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내 분 덕분에 오랜만에 페페로니피자를 먹어보았습니다. 피자들의 새로운 신메뉴 출시로 잠시 잊고 있었던 클래식피자의 맛을 다시 알게되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페페로니피자도 맛있었지만 핫봉도 정말 맛있어서 다음에는 핫봉을 더 많이 주문해서 먹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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