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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겠습니다/요리하게

가을 제철 통영 홍가리비 가리비찜 맛보기 / 얌테이블 1kg생물 가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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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제철 통영 홍가리비입니다. 최근 KBS 한국인의밥상 경남 굴과 가리비 편 재방송을 보다가 맛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가을 제철을 맞이하다보니 Tdeal(티딜)에서 마침 할인행사 하는 것을 보고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여러모로 티딜에서 종종 구입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주문하고 빠른배송을 잘 받았습니다. 산소싱싱팩으로 바닷물까지 담겨있었습니다. 가리비에게는 생명수와 같은 바닷물입니다. 

홍가리비를 꺼내서 물로 한번 헹궈주었습니다. 홍가리비를 꺼낼때 나는 바다냄새가 나서 마치 방금 잡아올린 것 같았습니다. 

해감을 해야하는건지 안해도 되는건지 몰라서 그냥 해감을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굵은소금이 없어서 집에 있는 아무 소금으로 해감을 시도해보았습니다. 

소금을 뿌린 물에 가리비가 빛이 안보이게끔 어둡게 해줘야한다고 들어서 그냥 편하게 큰 접시로 덮어놓고 10여분간 기다렸습니다. 

10분 ~ 15분정도 후 열어보았습니다. 뿌옇게 둥둥 떠다니는 것들이 보이는게 불순물이 제법 나온 것 같이 보였습니다. 해감을 시도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감이 제대로 된건지는 모르지만 다시 깨끗한 물에 한번 씻어주고 

껍데기도 칫솔로 깨끗이 씻어주었습니다. 껍질을 먹는건 아니지만 껍질있는 해산물들 보면 칫솔질을 하길래 저도 한번 해보았습니다. 

한국인의밥상에서 봤을때 홍가리비는 물 안넣고 삶아도 된다고 보았는데요. 홍가리비가 삶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물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물은 안넣었지만 맛술은 조금 넣었습니다. 아내 분이 냄새에 민감해서 잡내를 없애기 위해 맛술을 조금 넣어주었습니다. 

뚜껑을 덮고 약 10분 내외 정도로 삶아주었습니다. 

10분이 지나고 보니 홍가리비들이 어느새 입을 벌리고 있었습니다. 냄새도 좋고 잘 익은 것 같아서 꺼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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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제철 통영 홍가리비입니다. 한번 삶아주니 홍가리비의 색감이 더 살아나 보였습니다. 비주얼도 좋으니 맛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홍가리비가 익으면서 입을 벌려 가리비살들이 떨어져 있기도했지만 대부분은 잘 붙어 있었습니다. 

잘 익었는지 껍데기에서 쉽게 뗄수 있었습니다. 일단 그냥 먹어보았습니다. 쫀득쫀득하면서 씹을때마다 고소한 맛이 느껴지고 바다에서 갓 잡아올린 것처럼 바다의 맛도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초장도 찍어서 먹어보았습니다. 초장까지 찍어먹으니 그냥 먹기 아까운 완벽한 술안주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술을 잘 못먹지만 술을 부를만큼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아내 분과 둘이 정신없이 먹다보니 홍가리비가 순식간에 모두 사라졌지만 둘이 먹기에는 적당한 양으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홍가리비찜도 맛있었는데 다음에는 구이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주문하게 되면 구이로 먹어보고 다시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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