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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겠습니다/요리하게

겨울철 간식 군밤 에어프라이어에 굽기 / 180도 20분 굽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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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긴 겨울입니다. 2021년 한해도 이제 마무리되어 가는데요. 2021년 마지막 날의 밤을 위해서 군밤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제야의 종소리를 기다리며 가족들이 모두모여 오손도손 밤 까먹던 시절은 언제 다시 올런지 코로나19가 참 무섭습니다. 

본가에 다녀왔다가 받아온입니다. 어렸을때는 밤을 쪄서 숟가락으로 퍼 먹었는데요. 에어프라이어로 군밤을 만들 수 있다고해서 군밤을 만들어보기로 하였습니다. 

밤을 물에 깨끗이 씻은 뒤에 물에 오랜시간 담가놓습니다. 저는 물에 담가놓고 깜빡 잊어버려서 30분 정도를 불렸던 것 같습니다. 

밤에 칼집을 쉽게 내기 위해 물에 불린다고 하는 것 같은데요. 30분 정도 불렸는데도 칼집내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너무 깊게 눌러서 밤까지 눌리지 않게 껍질만 칼집을 내어줍니다. 밤까지 칼집이 들어가니 까먹을 때 밤이 부서지게 되어 좋지 않았습니다. 

하나씩 칼집을 내다보니 손이 조금 아팠지만 맛있게 익을거라 생각하고 참았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 담아놓고보니 손이 아픈거에 비해서 밤이 조금 적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에어프라이어를 180℃ 에 맞추고 20분간 돌려줍니다. 10분씩 나눠서 돌려줘도 되는데요. 10분간 돌리고 한번 골고루 섞어준 뒤 다시 10분간 돌려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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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뒤에 에어프라이어에서 꺼내보았습니다. 칼집을 내었던 곳이 딱 벌어지고 맛있는 밤이 빼꼼 나와있었습니다. 

노랗게 잘 익은 밤들이 너무 맛있게 생겼습니다. 처음 해보았는데 생각보다 잘 구워져서 놀랐습니다. 칼집이 깊게 들어간 밤은 밤 자체가 갈라져서 까기도 쉽지 않고 먹기도 조금 불편했지만 대부분 너무 잘 익어서 괜찮았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 구운 군밤입니다. 노랗게 윤기가 좌르르 흐르고 껍질에서 쏙 빠져서 먹기도 편하고 맛은 또 장난 아니었습니다. 저는 집에서 주신 밤으로 군밤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요즘은 칼집을 낸 밤도 판매를 한다고하니 칼집내기 힘들고 귀찮으신 분들은 칼집밤을 구입해서 에어프라이어로 편하게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21년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겨울철 간식 군밤이든 뭐든 맛있는 음식 드시면서 가족들과 함께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에는 코로나19도 없어지고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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