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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역 안내정보센터 앞입니다. 아내 분과 여의도역에서 만나기로하고 기다리던 중에 안내정보센터 앞에 무언가가 있어서 호기심에 가보았습니다.
시(時)항아리였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힐링을 위하여 바쁘고 고단한 일상에 위로와 감동이 되길 바라며 시 두루마리를 1장씩 가져가라고 적혀있었습니다.
하나 꺼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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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뜯어본 시 두루마리입니다. 시 한 작품과 예쁜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제 네 차례야 - 김세희
걱정하지 말아요 그대
지금 고난의 날이라 해도
이제 곧 당신이 활짝 피어날 차례예요
구둣발 지나간 자리
아주 작은 틈 사이에도
꽃이 피어난 걸 보았어요
우울해 하지 말아요 그대
이제 당신도
꽃 필 차례예요
퇴근시간이라 바쁘게 움직이는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혼자 시간이 멈춘 듯 잠시 멍 했습니다. 현실에 적응하며 살수록 시나 소설을 읽는 일이 쉽지 않은데요. 이런 시나 소설의 짧은 글과 문장 하나가 많은 위안과 위로가 되어 준다는 사실을 새삼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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