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중화요리 전문점 베이징입니다. 아내 분과 간단히 짜장면 한 그릇 먹을 곳을 찾다가 알게 된 곳인데요. 도착해서 보니 고급 중국요리 식당이었습니다. 제가 원했던 동네 노포 중국집은 아니었지만 이미 도착했으니 방문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1층은 로비 겸 주차장으로 건물 안쪽 깊숙이 주차가 가능했는데요. 발레파킹도 무료로 해주셔서 차로 방문하기에 좋은 곳 같았습니다. 도보로는 5호선 화곡역 6번출구 쪽에 있네요.
2층은 홀 식사가 가능한 곳으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올라갑니다.
고급 중식당으로 연회장 시설이 되어있어서 각종 모임이나 잔치 등 행사가 가능한 곳이었습니다. 3층과 4층까지 다양한 공간의 모임장소로 건물 전체 사용으로 깔끔하고 정돈된 모습입니다.
2층 홀에 올라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호텔에 온 것처럼 깔끔한 내부가 인상 깊었습니다.
창가자리에 앉으니 도로 옆으로 뻥 뚫린 뷰가 시원하기도 했는데요. 저녁시간 해질녘이라서 햇빛이 강해 블라인드를 올리지 못한 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베이징 메뉴입니다. 정통중화요리식당으로 가격대가 조금 높은 편이었습니다.
평소에 잘 볼 수 없었던 상어지느러미류의 메뉴도 있었고
명장 추천 요리로 전가복, 어향동고, 오향장우육 등 맛있는 것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간단하게 식사를 하러 왔기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짜장면과 아내 분은 차돌짬뽕으로 주문하였습니다.
짜장면 9,000 + 차돌짬뽕 12,000 = 21,000원
먼저 차돌짬뽕입니다. 삼선짬뽕처럼 해물이 가득한 짬뽕 위에 차돌고기가 듬뿍 올려져 있었습니다.
차돌짬뽕이지만 기름기가 적당하게 있어서 짬뽕의 매콤함도 적당히 유지가 되고 칼칼한 맛보다 진하고 깊은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음은 짜장면입니다. 일반 짜장면인데 간짜장처럼 소스를 따로 주셨습니다. 소스를 자세히 보니 간짜장이었습니다. 메뉴에 간짜장은 없고 기본 짜장면이 간짜장이었습니다.
일반짜장과 간짜장의 차이를 간단하게 말하자면 짜장 재료와 춘장을 볶은 후 바로 나오면 간짜장이고 거기에 물과 전분을 넣고 양을 늘리면 일반짜장이 됩니다.
적당한 양의 짜장소스가 간이 딱 맞게 짜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기름도 적당해서 느끼하지 않고 살짝살짝 불맛도 나는 게 짜장의 풍미를 더욱 높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다 먹을 때까지 면발도 불지 않고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가고자 했던 중국집이 아니고 고급중화요리전문점이라서 당황했지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살짝 높은 가격에 자주 먹기는 어려운 곳이지만 짜장면과 짬뽕 한 그릇도 특별하게 먹을 수 있는 점이 가끔 가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음식 먹으러 다음에 또 방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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