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때 먹어보았던 낙곱새입니다. 낙지, 곱창, 새우를 매콤한 양념에 먹어서 부르기 편하게 낙곱새라고 하는 것 같은데요. 부산에 유명한 개미집에서 낙곱새를 밥에 비벼 먹었던 게 생각납니다. 노브랜드에서 장을 보다가 낙곱새 제품을 보게 되어 하나 데려와봤습니다.
노브랜드 낙곱새입니다. 가격은 6,980원으로 중량은 300g입니다. 다른 제품들 중에 가격이 조금 높았지만 맛이 궁금해서 가져왔습니다. 겉으로 봤을 때 하얀 새우가 유독 눈에 뜨입니다.
낙지, 곱창, 새우 중에 소곱창이 14.73%, 낙지 8.84%, 냉동흰다리새우살 7%입니다. 소곱창은 호주산, 낙지와 새우는 베트남산입니다. 냉동제품이기 때문에 -18℃이하 냉동보관하셨다가 드시면 됩니다.
조리방법은 전자레인지 간편조리입니다. 비닐을 제거하지 않고 냉동 상태 그대로 전자레인지(700W 기준)에 8분 동안 가열한 후 드시면 됩니다.
종이는 벗겨내고 비닐은 뜯지 않은 채 전자레인지에 넣을 준비를 합니다.
비닐이 부풀어 오릅니다. 8분 동안 숨 쉬듯 올라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며 움직입니다. 펑 하고 터지지는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맛있는 냄새가 나는 게 잘 익은 것 같습니다. 팽창 수축을 반복한 비닐은 쭈글쭈글하네요.
옆에 비닐을 잡고 뜯으면 됩니다. 쉽게 잘 뜯어집니다.
(※뜨거운 열기에 손을 데일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비닐을 벗기고보니 낙지도 보이고 곱창도 보입니다. 냄새와 모양이 그럴싸합니다.
낙곱새의 낙. 낙지입니다. 이렇게 맛없게 생긴 낙지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먹어보니 식감은 탱글하고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낙곱새의 곱. 곱창입니다. 누린내도 안나고 식감도 다행히 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곱도 어느 정도 들어있어서 곱창의 맛이 느껴졌습니다.
낙곱새의 새. 새우입니다. 새우요리에 들어가 있는 흔한 새우살입니다. 탱글탱글 살은 자주 먹어봤던 새우 맛 입니다.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널찍한 중국 납작 당면과 조랭이 떡도 들어있고 하지만 양념은 매콤한 맛뿐이고 단맛이 안 느껴져서 그런건지 감칠맛이나 다른 어떤 맛도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먹기에는 맛이 밋밋하고 그래서 상추에도 싸 먹어보았습니다. 낙곱새 3가지를 모두 올려서 먹어봤지만....
개미집에서 먹었던 것처럼 마지막으로 밥을 비벼보았습니다. 김가루는 없었지만 그나마 밥에 비벼먹으니 괜찮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노브랜드 제품들은 평타는 친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그냥 그랬습니다. 양념 맛이 조금 괜찮았으면 낙곱새의 맛을 끌어올릴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가격과 양과 맛 모두 기대 이하여서 낙곱새는 개미집이나 용호낙지 가서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맛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드셔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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